간밤에 뭔가 되게 습한거에요,

막 안개속에 들어온것마냥 답답해서 이곳을 벗어나야겠단 생각에 앞으로만 쭉 걸었는데

낭떠러지가 나왔어요.

그 밑은 어두워서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돌을 떨어뜨려보니 바닥에 닿는 소리가 안 나더라구요..

그래서 낭떠러지를 따라 걷다보니 쓰러져있는 커다란 나무가 있었어요.

그걸 타고 건너니 습한게 사라지더라구요. 그러면서 밝은 빛에 빨려들어갔는데

그 안에 노란빛을 띈 알이 있었어요. 황금색이라기보단 조금 더 원색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

바라만 보는것만으로도 황홀하달까요..

왠지 만지면 안될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가까이 갈수록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.

그래서 알을 만지니까 토독 하고 금이가면서 그 안에서 뭔가가